51일째 계속되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하청업체 노조 120여 명이 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했는데요,
투표 결과 합의안이 가결이 되면 51일 이어왔던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조의 파업은 공식적으로 타결되는 겁니다.
그 결과를 지금 발표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장혁 / 전국금속노조 위원장]
많은 국민들이 하청노동자들의 삶에 대해서 그렇게 투명인간처럼 살아왔다고 하는 점에 대해서 많은 공감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애초에 목표로 한 빼앗긴 임금 관철되지는 않았지만 하청노동자들의 그 실상을 전 사회적으로 알렸다는 데 성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조선소에 있는 하청 노동자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 11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이 삶에 대해서 전 사회적으로 알려졌다는 것에 대해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 한 가지는 그동안 이 조선소에서 저임금, 인격조차도 대우받지 못하는 축으로 살아왔지만 또 한편으로는 헌법에 보장된 노조할 권리조차도 철저하게 배제돼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하청 노동자들이 노동삼권에 의한 그 파업 투쟁이 이 조선소를 어떻게 누가 과연 주인인가라고 하는 점을 유감 없이 보여줬습니다. 이제 우리 하청 노동자들은 이 대우조선 공장 안에서 새로운 노동조합의 한 주체로 당당하게 그렇게 선언하는 파업 투쟁 마무리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동안 51일 동안 투쟁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회사 측에서 관리자를 동원해서 하청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침탈을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노갈등으로 이 상황이 비춰지고 사회적으로 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비난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옆에 계신 정성한 지회장님, 많은 원하청 공동투쟁을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투표가 진행되고 있지만 금속노조 탈퇴 총회는 현재까지 진행된 과정은 부결입니다.
반대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개표는 잠정 중단되었지만 저는 우리 조합원들이 금속노조 탈퇴가 아니라 원하청 공동투쟁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 투표 행위가 그렇게 생각됩니다.
그래서 원하청 노동자가 손을 잡고 이 투쟁에 함께했다는 게 세 번째 의미로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전체 국민들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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